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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천억 원짜리 '심해수조' 부실 시공 은폐 의혹 / YTN

2019-09-15 8 Dailymotion

YTN은 오늘부터 이틀간 세금 먹는 엉터리 국책사업을 고발합니다. <br /> <br />2013년 세계 최초로 수심 3천m 바닷속을 구현하겠다던 초대형 심해 공학 수조의 준공이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조 벽에 금이 가고, 지하수가 스며드는 등 심각한 안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, 해당 부처는 문제를 덮고 준공식을 강행하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건설하는 심해공학수조. <br /> <br />농구장 12개 크기에, 깊이는 최장 50m에 이르는 초대형 실험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2013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심 3천m 바닷속 환경을 구현하겠다며 추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, 부산시 등이 나눠서 편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설업체를 찾지 못해 공사 시작부터 늦어지더니, 준공 예정일이던 올해 2월에도 완공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해양수산부 관계자(지난 2월) : 물 채우고 이러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려요.] <br /> <br />[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(지난 2월) : 엄청 넓은 건 아시죠? 완공은 됐고요. 장비들 테스트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. 준공식은 6월쯤에 할 예정이라서….] <br /> <br />연기에 연기를 거듭해 지난 7월로 다시 잡힌 준공식마저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. 심해수조는 아직도 굳게 닫힌 문 안에서 공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수조 곳곳에서 발생한 심각한 부실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껏 물을 채우고 보니 벽에선 물이 샜습니다. <br /> <br />물 수십만 톤의 압력을 못 이겨 수조 옆면 전체도 부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[참여 기관 관계자 : 물 채워 넣고 시범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물 새는 게 발견돼서 하자를 진행하고 있어서요.] <br /> <br />조짐은 지난해부터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입수한 수조 바닥 사진을 보면 물을 채우기도 전인데 젖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약한 지반에서 물이 새어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[공사 업체 관계자 A : 지하 30m에 물이 유입됐어요. 어떻게 해야 하지 않느냐 했더니 관계없다, 그냥 해라.] <br /> <br />자칫 지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연구소는 각종 실험장비 설치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사 업체 관계자 B : 이게 호스거든요. 호스로 계속 물을 퍼냈어요. 이게 물이 들어온다는 거예요. 위에서 수압을 누르면 거꾸로 나간단 말이에요.] <br /> <br />연구소는 그대로 준공식까지 밀어붙이려다 아예 실험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자 보수 공사를 위해 물을 다시 빼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60515098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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